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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닿았나요, 세이렌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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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고 있었으면서, 거짓말… ”

이름 | 오토나시 하논

나이 | 17

성별 | 여

키 | 179 CM

몸무게 | 67 KG

 

[외관]

잔뜩 층져있는 새카만 머리는 아래로 갈수록 숱이 적어져 보통 아무렇게나 흩날리고는 했습니다.

중등부 때부터 언제나 눈보다 위로 정갈하게 잘려있던 앞머리 또한 조금 더 길어져

아슬아슬하게 눈꺼풀 위를 뒤덮습니다.

치마는 살짝 길게 리폼했고, 교복 상의 위에는 검정색 가디건을 착용합니다.

가디건의 왼쪽 가슴, 그러니까 심장 부분에 브로치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키는 훌쩍 성장했으며 제 주변에 오랜 시간 성장통을 호소하고는 했으나 그 횟수도 차츰 잦아들었습니다.

카이로가 골라줬던 이어커프는 가끔 하고 다니지만 들켰다가는 빼앗긴다며 보관하기 시작했고,

안즈와 맞춘 목걸이는 목에 걸려있으며,

더이상 기타 연습을 잘 하지 않아 루리와 맞춘 반지는 손가락에 끼워뒀습니다.

로코가 선물해준 키링은 허리춤에 달아뒀으며

미하사가 맡긴 회중시계는 언제나 주머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되고 싶은 나의 모습]

을 현실로 끌어당길 사람

[장래희망]

 

보컬리스트

 

[성격]

 

" 이런 음악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 불안정한 체념한

 

언젠가부터 기타 가방은 기숙사에만 두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언젠가부터 평소 하고 다니던 파격적인 스타일링도 하나둘 그만두기 시작했어요.

방학이 지날 때마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피어싱을 풀고 교복을 단정하게 입기 시작했습니다.

확신으로 꽉 차있던 말들은 조금씩 자신감 없어졌고, 차분해졌어요.

축제 무대는 중등부 2학년 시즈와의 무대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왜냐면요, 나는 갈 곳도 없고 해야 하는 일은 외면하는 주제에 하고 싶은 것만 있어요.

가족들이 나 하나 때문에 힘들어해요. 나만 참으면 되는 건데, 바보같이…

 

" 이렇게 부족한 나여도 괜찮나요? "
:: 낮은 자존감 의존적인

거듭 길이 가로막히고 해일에 이리저리 휩쓸리자 본인의 무능함을 실감합니다.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 목소리를 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건 너무 가혹했어요.

신화 속 세이렌은 오디세우스가 노래를 듣지 않자 바다에 몸을 던졌다고 하죠.

있잖아요, 사실 이렇게 될 거라는 걸 나도 알고 있었던 거 아닐까요.

 

여전히 사람들을 쉽게 좋아해버리곤 합니다.

혼자 있는 것에 외로움을 크게 느끼며, 불안해하기도 해요.

정에 쉽게 휘둘리고 타인의 꿈을 제 꿈처럼 소중히 여기지만, 그래도 이 꿈은 하논에게 놓을 수 없는 것이라서요. 놓지 않고 있는다면 여기에 함께 있어줄지 아니면 한 발자국이라도 따라 나설 수 있을지 모르니까.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스스로의 결정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함께 있고 싶어하는 게 잘못된 거야? 꿈을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예요.

그래도 X알은 파괴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어요.

 

[기타]

 

[音無]

 

교토에 본가를 둔, 전통 가곡인 지우타(地唄)를 대대로 해온 가문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고모부,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사촌 몇 명, 부모님, 하논까지 대가족이 거주합니다.

커다란 전통 가옥의 방에는 대부분 다다미가 깔려있어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해요. 

집안의 어른들은 평상시에 유카타나 기모노를 입고 생활하며, 

보통은 가문 소유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명 기업들만큼 돈이 많지는 않으나 나름 부유한 편이고, 

오래된 가옥과 다기같은 것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재산이 적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세나 말투, 예법같은 기본 소양을 학습시키며 

노래는 기본, 주로 샤미센이나 고토같은 전통 악기를 익히고는 합니다.

 

2019년 초겨울, 벼르고, 벼르고, 벼르던 폭탄선언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집에서 쫓겨나 일주일간 치히로의 집에 머무르다 돌아갔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계속 말했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잠시 저항하고 반항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제 의견을 들고 일어설수록 지쳐가는 가족들에, 제가 너무 욕심내고 있는지, 이기적으로 구는 건지…

마음이 약해져버려서, 방황하는 시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놓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세이렌이 없는 하논이 이 이상 용기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라져서는 안돼요.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면 좋겠어.

[오토나시 하논]

 

音無 波音 | 5월 12일생 | 여성

 

-따뜻한 날씨에 태어났습니다. 이제는 봄이 좋아요.

-말투는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며, 교토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 어쩔 수 없이 교토벤이 입에 베어있습니다. 1인칭은 이제 와타시를 사용합니다.

-오토나시라는 성이 싫어요.

 

[장래희망?]

 

소리 음(音)자가 두 번이나 들어가는 이름을 보자면, 하논이 음악의 길을 걷게 된 건 당연한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걸 알아. 하지만… 이걸 해도 괜찮은 걸까?

 

좋아하는 건 보라색, 노래, 밤하늘, 밤바다, 낭만적이며 현실을 미룰 수 있는…

싫어하는 것은 바뀌려고 하지 않는 지긋지긋한 옛 것들.


 

[취미와 특기]

 

생각이 많아질 때면 밤하늘을 바라보곤 합니다.


 

세이요 학원

 

[세이렌]

 

또다른 나?

캐릭 체인지는 이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2019년까지는 캐릭터 변신 뿐만 아니라 캐릭 체인지도 종종 하고는 했는데,

그 횟수가 점차 잦아들더니 최근에는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캐릭터 변신 명은 세이렌 스테이지. 무기는 당연하게도 목소리입니다.

변신 시 생겨나는 마이크로 소리를 증폭, 목소리를 조절함에 따라 공격 혹은 정화가 가능합니다.

올해에 들어서서는, 캐릭터 변신이 풀리고 나면 10분에서 30분 가량은 울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생활]

 

조용하고 평범한 학생. 우선 3년 전보다 말수가 현저히 적어졌으며, 성적 또한 평균 수준을 유지합니다.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가끔 혼자 있을 때는 있지도 않은 기타를 잡아보는 시늉을 하기도 합니다.

[이스터 사]

2020년 봄, 가족에게 말하는 것을 7번째 실패한 이후 이스터에 입사.

첫 캐릭터 변신을 마친 무대를 끝내고 제의를 받았으나 고민 끝에 거절했었고,

2020년 봄 제 발로 찾아가 입사했습니다. 

늦게 입사한 편이기도 하고 보통은 시키는 일들을 고분고분 따르는 편이지만, 절대로 X알을 깨지는 않습니다.

그런 건 바라는 일도 아닐 뿐더러 누군가의 마음을 꿈을 깨버리고 싶지는 않아서요.

멋대로 정화하거나, 깨버리거나. 둘 중에 고르자면 하논에게는 당연하게도 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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