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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를 사랑하는 괴도니까, ]

“ 이 정도 악행은 눈감아줄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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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키이(キ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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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밀색 머리카락과, 다정한 색감의 눈. 피부가 하얀 탓에 창백하게 보일 법도 하나 발그레한 볼이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맑은 햇살의 색을 그릴 수 있다면, 아마 소녀의 눈색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허나 최근들어, 한쪽 눈에만 하늘색 컬러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알 만한 사람은 알겠지. 그리하면 제 수호캐릭터와 똑 닮아 보인다는 것을.

[되고 싶은 나의 모습]

마음껏 욕심내는 사람

[장래희망]

우선은 전부 손에 넣고 생각해볼래요.

[성격]

제멋대로ㅣ가벼운ㅣ능글맞은ㅣ거짓된 방관자
그러다 다 뺏긴다? 나한테.

 

 캐릭터 변신을 성공하게 됐던 그날 이후, 서서히 변해갔던 성격은 지금쯤 정점을 찍었다. 제멋대로 구는 것 하며, 뱉는 말 하나에 무게를 두지 않으려 가벼이 구는 행태 하며……. 신비스러운 이미지로 일컬어지던 것들은 점차 자기들만의 벽을 쌓고, 견고해져 하나의 면모로 자리 잡았다. 달리 말하면 어디든 떠날 수 있을 것처럼 홀가분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외로워 보기도 했다. 그는 원할 때 멋대로 애정을 주었다가, 원하지 않을 때엔 거둬갔다. 기분 따라 흐르는 행동들은 제멋대로인 성향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애정은 주고 싶은데, 책임은 싫었다. 때문에 가벼운 행동만을 이어간다. 무엇에도 의중을 두지 않은 채, 목표만을 보며 나아가는 사람. 달빛 아래에서 더욱 빛나던 사람은 여전히도 상냥했다.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 세상을 사랑하는 시야 따위가 바뀐 건 조금도 없었으므로. 다만 원하는 건 모두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릴 뿐. 

 

다정한ㅣ비밀스러운ㅣ노련한 거짓말쟁이
내 말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겠어?

 

 아마기 치히로는 여지없는 괴도다. 흐릿했던 칭호는 찬란하게 빛나, 이제는 진실임을 나타내준다. 이 거짓말쟁이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자신을 숨겼다. 친구, 수호캐릭터, 선생님, …하물며 가족에게까지. 자신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아슬아슬하기만 했던 말들은 가볍게도 선을 넘었고, 때론 타인을 상처 입히기도 했으며,  잔인하리만치 날카로워 자신마저도 상처 입곤 했다. 여태껏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온 경험을 토대로 그는 말로 사람을 잘 구슬렸고, 환심을 샀다. 제멋대로 구는 건 그다음부터였다. 그가 하는 말은 더 이상 진심이라고 찾아볼 수 없게 되었을까? 겉만 번지르르한 말들은 의미를 잃고 땅에 떨어진지 오래일 터였다. 

 

믿을 사람 하나 없다고 했다. 그 환경을 만들어낸 건 다름 아닌 자신이었음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그럼에도 웃기게 다정했다. 본디 애정은 숨길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꼭 그랬다. 이전의 모습들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멋대로 품었다 스러질 애정이긴 했으나 형태와 따스함만큼은 온전했다.

 

과연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칭할 수 있는가? 

 

[기타]

 

天城 千尋ㅣてんびん座ㅣRh-Aㅣ葡萄ㅣマグネタイト
아마기 치히로ㅣ천칭자리ㅣRh-Aㅣ포도ㅣ마그네타이트

 

1. 天城 千尋

 하늘의 성, 그 헤아릴 수 없는 깊이.

 

1-1. 탄생화는 포도, 탄생석은 마그네타이트.

1-2. 각각 신뢰, 두려움을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2. 家族, 가족

 치히로의 가정은 화목하다고 볼 수 있었다. 온화한 엄마, 자상한 아빠, 3살 어리면서도 의젓하고 귀여운 남동생. 비록 떨어져 있지만 늘 전화를 일삼는 단란한 가족이다. 누나 보고 싶어. 옆에서 전화받는 걸 보고 있으면 들을 수 있는 심심찮은 소리들. 모두가 치히로의 웃음이 되었다.

 

2-1. 아버지는 동네 유명 일식당 <아마기> 를 운영하는 수준급의 셰프. 갓 잡은 고등어 회가 일품이라고들 한다. 치히로 친구들은 할인가로 모신다고도! 쾌활한 성격으로 단골손님을 모으는 데에 일가견이 있었다. 가게는 늘 손님으로 붐볐으니까!

 

2-2. 어머니는 경찰, 직급은 경부. 어엿한 수사팀 하나를 이끄는 사람. 일할 때면 칼같은 성격이 더욱 날카로워지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모습에 괴리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한다. 뭐 어떠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엄마일 텐데.

 

2-3. 동생. 아마기 치세, 이젠 16살. 여전히 귀엽게 구는 동생. 누나를 응원하고, 그가 원하는 모든 것들이 이뤄지도록 빌어주고 싶으나, 한편으로는 제멋대로 구는 누나를 걱정하는 것 같았다. 여전히 쏟아지는 문자세례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2-4. 여전히 화목하고 아름다운 가족. 여전한 과보호 가족이지만, 치히로가 제멋대로 굴기 시작할 때쯤 그를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대신 너무 위험한 일은 않기. 분명 약속했는데, 치히로에겐 그것조차 너무 가벼웠나보지.  

 

3. しゅごキャラ, 수호캐릭터

화려한 마술에 넋을 놓고 있다면 소중한 것을 빼앗길지도 몰라. 

 

 치히로와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나……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딱히 없던 것만 같던 둘.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들어 가장 비슷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아니, 그의 수호캐릭터는 그대로고 그 주인만 변하게 되었던가. 이제 적당히 마술도 할 줄 알고, 손기술도 부릴 줄 안다. 원하는 건 이 손에 어떻게든 쥐였으니, 꼭 세상이 제 밑에 있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 법 하지. 

 

3-1. 수호캐릭터의 이름은 키이(キイ). 이제는 키이라고 제대로 부른다.

3-2. 전문 마술사 못지않게 마술실력이 늘었다. 어느 재능있는 마법소녀의 가르침을 받아서 그런가. 

3-3. 캐릭체인지를 해도 이제 거의 분간이 가질 않게 되었다. 물론 조절도 가능하다.

3-4. 마술로 눈을 속인 후 허를 찌르는 공격을 할 때가 잦다. 아니면, 마술 그 자체로 상처를 내거나.

 

4. 健康, 건강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이따금씩 체육 수업을 빠지곤 했다. 연례행사로 독감에 걸렸으며, 오래도 앓았다. 겨울엔 아니나 다를까 감기를 달고 살았고. 낯빛이 창백하여 꼭 아픈 사람같이 보였으나, 항상 볼이 발그레하여 걱정될 정도는 아니었다. 체력이 빈약하나 뒤쳐지지 않고자 노력하는 듯 싶긴 했다.

 

4-1. 요즘은 꽤 나아진 것 같았다가, 나빠졌다가, 좋아졌다가… 반복중.

4-2. 꼭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이따금씩 예민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4-3. 어떨 때엔 날카롭게 쏘아붙이다가, 어떤 날엔 평소처럼 웃는다. 극강의 기분파.

4-3. 만성두통이 있어 미간이라도 눌러왔던 게 이제는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5. 學業,학업

 커닝이야? 늘 노는 것 같은데 어떻게 공부는 잘한다. 의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 따위야 없어진지 오래라지만 공부는 했으므로. 가지고 싶은 것, 중에 성적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았을 때 내키면 알려주고, 아니면 관두고. …이것마저도 제멋대로라 좀처럼 갈피를 잡을 수 없다고들 그랬다.  

 

5-1. 시험기간에는 여전하게도  무리한다. 코피…는 글쎄. 물어도 솔직한 대답을 들을 수 없겠지. 

5-2. 커닝하니? 따위의 질문에 늘 제대로된 대답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

5-3. 어디까지나 공부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순 없는 노릇이기에 소문들만 자자하다.

 

6. 好不好, 호불호

6-1. 이 세상엔 여전하게도, 치히로가 좋아하는 게 너무 많다. 

6-2. 킷짱, 가족들, 친구들, 선생님, 학교……

6-3. 싫어하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걸 사랑했다. 

6-4. 그리고 그것만큼은,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변하지 않을 테지.

 

好 : 비밀.

不好 : 이것도… 비밀.

 

7. イメージ, 이미지.

 대체로 다정한 선배 이미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조금 뒤집힌 것도 같았다. 그럼에도 사람들 생각이 크게 변하진 않으니, 유치한 행적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워낙 어른스러웠던 사람이라 그러려니 하는 경향. 최근에는 신비주의적 이미지가 부각되어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들 했다. 이제 더이상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니, 물어도 큰 반응 기대하기 어렵다. 아무튼 의중을 파악하기 어려운 사람.

 

7-1. 그러고보니, 물건이 자꾸 사라지는데… 어디로 갔지?

7-2. 소중한 물건들이 도난되었다는 말들이 곳곳에서 들려올 때도.

 

8. その他, 그 외

8-1. 초등부 3학년 중반, 수호캐릭터가 생겨  곧바로 전학을 왔었다.

8-2. 목소리는 나긋나긋하여 편안히 귀에 내려앉는다.

8-3. 청각이 예민하여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는 편.

이름 | 아마기 치히로

나이 | 19

성별 | 여

키 | 160 CM

몸무게 | 42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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